모태신앙인으로 자라 40여 년간 심리학자로 살아온 저자는, 인간 존재의 가장 깊은 차원을 이해하려면 인간의 마음뿐 아니라 절대자와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보았다. 이런 문제의식은 심리학 교수로서의 학문적 여정과 신학대학원 및 교회 현장에서의 강의 사역을 함께 이어가게 했다. 그는 심리학과 신학, 상담과 목회 현장을 잇는 길 위에서 인간의 상처와 회복, 신앙과 변화의 문제를 오랫동안 탐구해 왔다.
전작 《원더풀 카운슬러》에서는 우리의 참된 치유자이자 놀라운 상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했다. 인간 마음의 깊이를 아시고 상처 입은 존재를 회복시키시는 주님을 다시 바라보려는 작업이었다. 그러나 그 책을 마친 뒤에도 깊은 질문은 이어졌다.
“놀라운 상담자를 알고도 왜 우리 삶은 여전히 거칠고 메마른가?”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응답이다. 저자는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에 나타난 네 가지 밭을 통해, 말씀이라는 씨앗이 자라날 마음의 토양을 살피고, 굳어진 마음밭을 어떻게 기경할 수 있는지를 신학적·심리학적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와 동 대학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심리학과에서 석사학위와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명예교수, 미국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 특훈교수, 미국 데이브레이크대학교 석좌교수로 있으며, 상담사역 아카데미 ‘예상’ 대표, ‘만남과풀림’ 상담교육원장, 서울생명의전화 이사로 섬기고 있다. 2023년부터는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목회자와 평신도를 위한 ‘글로벌 예상’도 운영하고 있다.
저서 및 역서로는 《원더풀 카운슬러》, 《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 《심리학자의 마음을 빌려드립니다》, 《신명의 심리학》(공저), 《문화심리학》(공저), 《신천지부터 통일교까지》(공저), 《카운슬링의 이론과 실제》(공역) 외 다수가 있다.
오래 신앙생활을 했는데 안 변하는가, 못 변하는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마음으로 기경하면 가능하다!
많은 사람이 변화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러면서도 변할 수 없는 내적·정서적 조건 속에 갇혀있을 뿐입니다. 문제는 ‘안 변하려는 것’이 아니라 ‘못 변하는 것’입니다. 변화가 일어날 수 없는 마음 상태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이 책은 변화를 갈망하면서도 늘 제자리걸음을 반복해 온 모든 이를 위한 초대장입니다. “왜 나는 변하지 않는가”라는 절망의 질문이, “우리는 어떻게 서로의 마음을 기경할 것인가”라는 새로운 소명으로 바뀌기를 바랍니다. 농부는 하루 만에 열매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땅을 갈고, 씨를 뿌리고, 기다리며, 다시 돌봅니다. 기경은 반복 노동입니다. 보이지 않는 뿌리를 믿고 오늘의 수고를 계속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씨를 뿌리고 밭을 돌보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고전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