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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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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삶은 아름답다>

이숙자

아란(雅蘭) 이숙자(李淑子, Lee Sook Ja)
1942년 경남 김해 출생. 국립부산사범학교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교육학과)졸업.
초등학교 교사로 42년간 봉직하면서 아이들의 글짓기 지도.
등단: 『문학세계』 신인상 시조당선(1992), 『새교실』 3회 천료(수필부문, 1993).
활동: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경남문인협회, 마산문인협회 회원.
경남시조시인협회 부회장 역임.
수상: 모범공무원상(문교부 장관, 1989), 교육논문 다수 입상(경상남도)
제19회 전통예능경진대회백일장 시조부문 최우수상(1991, 경상남도교육감상)
경남시조백일장 입상(1991), 황조근정훈장(2000), 황산시조문학상(2007)
국제만송예술문화상(문학부문, 2011), 시세계문학상 대상(시조부문, 2019)
저서: 제1시조집 『강물처럼』(1999, 도서출판경남)
교육에세이집 『아픔+시간=아름다움』(2002, 도서출판경남)
제2시조집 『침묵의 휘장을 들추며』(2008, 동백문화재단)
아란 이숙자 희수기념문집 『빈자리』(2016, 동백문화재단)
아란 이숙자 자서전 『내 마음의 작은 샘물』(2019, 꿈틀)
아란 이숙자 문집 『그리움』(2021, 창연출판사)
제3시조집 『삶은 아름답다』(2022, 창연출판사)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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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리움> - 2021년 2월  더보기

한 나무에 여섯 가지로 태어나 찬 서리 모진 세월 가슴으로 안으며 살았습니다. 그런 중에도 한 가지에 또 두세 가지 잔가지를 치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살았습니다. 넷째 가지와 셋째 가지가 풍상에 못 이겨 까맣게 말라서 떨어졌습니다. 맨 먼저 돋아났던 가지가 한끝이 썩어 가는 병이 짙어 곧 뿌리가 묻혔던 곳으로 갈 날을 손가락으로 헤고 있답니다. 뿌리가 그리우면 쳐다보던 그 첫 가지를 나중에 난 가지들이 바라보며 아파하지만 손이 닿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새들도 둥지에서 잠들고 나무도 자람을 멈춘 깊은 밤, 제일 늦게 돋은 가지는 고요 속에서 생의 의미를 헤아려 봅니다. 고요와 고요가 묻혀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시각에 똑딱이는 괘종시계가 생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밤도 고요도 이 소리만은 지울 수 없군요. 이 똑딱임처럼 생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는 것을 뿌리로 간다고 하는 걸까요?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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