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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국내저자 > 번역

이름:유강은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5년 11월 <다극세계가 온다>

유강은

국제문제 전문 번역가. 옮긴 책으로 『더블스피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냉전』, 『내전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팔레스타인 종족 청소』, 『혁명의 지성사』, 『물러나다』 등이 있다. 『미국의 반지성주의』로 제58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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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진실에 대하여 : 개소리가 난무하는 사회에서> - 2025년 11월  더보기

프랭크퍼트는 현대 사회의 위기는 단순한 거짓말이 아니라 진실 그 자체에 무관심한 ‘개소리’가 확산되는 현상이라고 지적한다. 거짓말은 진실을 전제로 하지만, 개소리는 아예 진실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자신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 20세기까지만 해도 정치인이나 범죄자는 거짓말을 하는 데에도 저어하는 양심이 있었다. 꼬치꼬치 캐묻는 언론이나 법정의 추궁에 진실을 말하지는 않더라도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모른다고 잡아떼곤 했다. 하지만 탈진실의 시대에는 거짓말을 넘어서 개소리를 너무도 자신 있게 늘어놓는다. 과학적 사실을 부정하는 데서 나아가 음모론과 유사과학, 가짜뉴스가 횡행하는 시대다. 레거시 미디어나 전문가, 지식인 등의 권위가 크게 약해진 상황에서 갖가지 정보가 넘쳐나는 소셜미디어 환경은 진실을 찾는 데 오히려 장애물이 된다. 정치적 쟁점에서부터 일상생활의 과학에 이르기까지 진실을 무시하는 태도가 만연해 있는데, 프랭크퍼트는 이런 상황일수록 오히려 진실을 지지하고 장려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개인의 생활이나 생존 차원에서나 사회와 문명의 번영과 존속 차원에서나 사실에 바탕을 둔 진실은 너무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절대적 진리란 존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상식적인 진실을 추구하려는 시민적‧윤리적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더욱 필요하다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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