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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장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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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오늘은 여기까지만>

장숙희

광주에서 태어나 오랜 시간 국어 교사로 지냈다. 2002년 《시인정신》에 「목백일홍 필 무렵」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풀리지 않는 숙제』, 동인지 《별숲》 《원추리》 등을 냈다. 2019년 국제PEN광주문학상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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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오늘은 여기까지만> - 2026년 8월  더보기

내 삶에 시가 처음 다가온 순간은 지금도 강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아버지께서 미처 못 이룬 꿈을 발견한 순간이었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나오지 못한 당신의 습작 시집과 공부를 다 못 마친 학생증! 그 미련과 애환이 내게 뿌리를 내린 이후 화두처럼, 숙제처럼 나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끝내 시를 붙잡고 있는 나 자신에 대한 변명이 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한낱 푸념에 불과할지라도 아버지를 기리는 나의 방식이기에 시를 쓰는 순간순간은 삶이 충만해집니다. 무등산이 보이는 광주문학관 창작실에서 2026년 8월 장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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