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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안종주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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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삶, 시가 있는 풍경>

안종주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에서 미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에서 유전공학을 연구했다. 1983년부터 일간지 기자로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으며 기자로 있으면서 보건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초등)학교 시절 우연히 전국순회동시대회에 참가해 입상한 것이 계기가 돼 학창시절 시인이 되는 꿈을 꾸어왔다. 그리고 마침내 50여 년의 세월이 흘러 첫 시집을 냄으로써 그 꿈을 이루게 됐다. 그는 올해 안으로 두 번째 시집을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가 오랫동안 해왔던 사회 비평을 중심으로 가짜뉴스, 음모론, 사이비 과학의 실체를 파헤치는 언론인으로서, 전문가로서의 작업과 저술도 계속할 것이다.

그의 대표적 저술로는 <빼앗긴 숨> <석면, 침묵의 살인자> <인간 복제, 그 빛과 그림자> <위험 증폭 사회> <한국 의사들이 사는 법> <에이즈 엑스화일> <코로나 19, 인간과 인간의 전쟁> <인포데믹 도는 정보감염병> <코로나19와 감염병 보도 비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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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삶, 시가 있는 풍경> - 2025년 9월  더보기

‘첫’이란 말은 늘 설레고 새롭고 떨린다. 그동안 여러 책을 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통틀어 이번 책이 가장 설렌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장르의 글이기 때문이다. 첫 키스, 첫 입학, 첫 직장의 기억이 오랫동안 뇌리에 박히듯이 첫 시집도 나에게는 그렇다. 시를 쓰는 일은 대학 졸업 후 군대를 다녀온 뒤 신문기자가 되기 직전에 주로 통일과 반외세, 독립운동 등을 주제로 이루어졌다. 대학 시절 <창작과 비평>이 펴낸 사회성 짙은 소설과 시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1980년대 초 신문사 신춘문예에 공모한 적도 있다. 물론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당시 남겨 놓은 시를 이제 와 보니 습작 수준이었다는 생각에 입가에 옅은 미소가 떠오른다. 그 뒤 언론인으로, 공공기관단체인으로, 시민사회단체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시를 직접 쓰는 일은 거의 하지 않았다. 지난 2월 말 공공기관장 임기를 마치고 나오면서 60대 후반에 백수 생활이 시작됐다. 나라는 계엄과 탄핵, 그리고 대통령 선거로 숨 쉴 틈 없이 굴러갔다. 사람들은 뒤죽박죽으로 뒤엉켰다. 때론 울분을 거리에서 토하기도 때론 산 밑 집에서 정원의 나무와 꽃, 텃밭을 일구며 마음을 진정시키기도 했다. 가장 효과적인 진정제는 시를 쓰는 것이었다. 부작용이 없는 특효약과 같았다. 70년 가까운 생을 뒤돌아보기도 하고, 부모와 가족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삶이 무엇인지, 어떤 게 잘 사는 삶인지도 사색해보았다. 같은 공간, 같은 시간대에 거짓의 언어와 행동으로, 거짓의 음모로, 폭력으로, 광기 어린 삶을 사는 사람을 질타하고 풍자했다. 그리고 나한테는 시의 언어가 진정제 구실을 했지만 혹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많은 이들에게도 특효약은 아닐지라도 약발이 먹힐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한데 묶어 시집이란 이름으로 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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