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잎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가을이 다가와 차갑고 청량한 공기가 맴돌기 시작하면, 숲속 나뭇잎들이 알록달록 물들고, 여기저기서 나뭇잎들의 노래가 시작됩니다. 가랑잎은 바람에 하늘을 춤추듯 날아다니고, 땅 위에 떨어지며 소리를 내고, 선명한 색과 흙냄새로 가을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이는 손과 발, 눈과 귀, 코까지 온몸으로 낙엽을 느낍니다. 그림책 속에 나오는 놀이는 제 아들이 어렸을 적 이웃 친구들과 즐기던 것이랍니다. 그림책 속 아이와 함께 계절의 공기와 낙엽 놀이의 즐겁고 풍요로운 시간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 오나리 유코, 하타 고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