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저술가이자 학자, 환경운동가.
30년 넘는 시간 동안 인간 문명과 자연 세계가 교차하는 지점에 관해 탐구하며 글을 쓰고 있다. 그가 낸 책 8권 중 무려 6권이 〈뉴욕타임스〉와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991년 첫 책 《세컨 네이처Second Nature》로 ‘뉴 비전스’ 상을 수상하며 베스트셀러 저자로 이름을 알린 폴란은 이 책 《욕망하는 식물》이 미국 서점연합회와 아마존닷컴이 각각 선정하는 ‘올해의 책’에 오르며 21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저술가로 부상했다. 뒤이어 출간한 《잡식동물의 딜레마The Omnivore’s Dilemma》가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선정한 2006년 10대 도서로 선정되는 등 폴란은 내는 책마다 화제를 모으며 여러 개의 상을 받았다.
2013년에 출간한 《쿡드Cooked》와 2018년에 출간한 《마음을 바꾸는 방법How to Change Your Mind》은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제작돼 현재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이고, 《음식을 옹호하며In Defense of Food》를 원작으로 제작한 2시간짜리 다큐멘터리가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최근작으로 《당신의 뇌와 식물This Is Your Mind on Plants》과 《세계가 열리다A World Appears》가 있다.
베팅턴 칼리지와 옥스퍼드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공부한 폴란은 2003년부터 UC 버클리에 재직하며 저널리즘을 강의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하버드대학교 비소설학 교수이자 르위스 챈 특별 강연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네 가지 식물들은 소위 인간에게 '길들여진 식물 종'들이다. 길을 들였다는 표현은 우리 인간이 일방적으로 주도권을 행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길들인다고 할 때 우리는 자동적으로 인간의 일방적인 주도권을 떠올리지만, 이 과정이 실은 어떤 동물이나 식물이 자기 목적을 달성하려고 교묘하게 선택한 진화의 전략이라고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