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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하. 스물한 살에 '글봄' 이라는 필명으로 첫 시집 '어느새 너는 달이 되었다' 을 만들었다. 늘어진 양말짝, 물러진 토마토, 투명 우산처럼 별것 아닌 사물이 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순간을 적는다. 잘 정돈된 결론보다 망설이면서도 다시 하루를 살아보는 사람의 문장을 쓰고 싶다. '무른 토마토 옆에 시집을 두었다'는 두 번째 책이자 산문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