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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서메마른 땅 위에서 헐떡이는 물고기가 되는 감각이 있다. 그때 영화와 드라마가 바다에서 퍼 올린 생명수가 되었다. 머나먼 이국 또는 시공을 가로지른 이야기가 지난한 시간을 견뎌낼 힘을 주었다. 그렇기에 좋아하는 작품을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일을 즐겨 했다. 그 이상으로, 이야기를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하고 대중문화의 사회적 함의를 탐구하는 일이 즐거웠다. 취미로 쓰기 시작한 글이 주변의 호응을 얻으며 SNS에서 화제가 되었고, 감사한 인연들이 닿아 이 책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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