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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빛나

김빛나

김빛나

12년 동안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습니다.
우리말 '말하다' 하나가 영어에서는 넷으로 갈라집니다. '보다'는 셋, '자르다'도 셋. 왜 굳이 나누어 놓았을까요.
영어는 어떻게 하느냐를 따집니다. 상대에게 건네는 말인지, 그냥 입 밖으로 나온 내용인지, 서로 주고받는 것인지. 우리말이 하나로 뭉쳐 둔 자리를 영어는 넷으로 쪼개 둔 것뿐입니다. 그 쪼갠 기준만 알면 헷갈릴 이유가 없어집니다.
여러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학생이 바뀌어도 막히는 자리는 늘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들만 모아 기준을 세운 것이 이 책입니다.
외우게 하는 공부보다 감각을 만드는 공부를 믿습니다. 한 번 감을 잡으면 사전 없이도 고를 수 있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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