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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호수가 태어나면서 그림책의 세계를 새롭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호수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며 아이가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림 하나에도 눈을 반짝이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무엇을 궁금해하고, 무엇을 좋아하며, 어떤 순간에 망설이고 용기를 내는지 저 역시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호수의 하루하루를 바라보다 보니 평범해 보였던 작은 순간들이 어느새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 순간들을 오래 기억하고, 호수에게 들려주고 싶어 하나둘 글로 적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시니어 그림책 읽기 지도자’로 활동하며 그림책을 읽고 나누는 일에도 관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웃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혼자 잘 수 있어요》의 주인공 ‘호수’도 사랑하는 손주 호수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호수에게 들려주기 위해 시작한 작은 이야기가또 다른 아이에게도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용기가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 호수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