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삶을 살아왔지만, 평범한 삶 속에 가장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믿는다.
직업기술학교에서 봉제 기술을 배우며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고, 구로공단 노동자로 일하며 배움과 노동을 이어 왔다. 노동조합과 협동조합에서의 경험은 연대와 공동체의 가치를 일깨워 주었고, 삶은 언제나 사람을 통해 완성된다는 사실을 배웠다.
어머니의 사랑,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 노동의 현장, 가족과 이웃, 그리고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음속에 오래 간직해 왔다. 그 기억들을 하나씩 기록으로 남기며, 한 사람의 삶이 곧 한 시대의 역사라는 믿음으로 글을 쓰고 있다.
첫 책 『살아지고 살아가고』는 지나온 시간을 담담히 성찰하며, 상처와 기쁨, 노동과 사랑, 그리고 끝내 삶을 견디어 낸 사람들에게 바치는 기록이다.
오늘도 사람을 기억하고, 삶을 기록하며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