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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고 있다. 사라진 뒤에도 오래 남는 것, 기억이 사실과 허구의 경계에서 조금씩 변형되는 순간에 관심이 많다. 사랑과 상실, 이름과 계절, 기록과 망각 사이를 오가며 끝났다고 믿었던 것들이 어떻게 다시 돌아오는지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