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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친구에게서 '반골'이라는 말을 듣고는, 그 지적에도 반골 기질이 발동해 싸우곤 했다. 문제를 주면 문제 자체에 파고들며 주변 사람 여럿을 진절머리 나게 했다. 방탈출에 빠져 한동안 방탈출만 하러 다니며 돈을 탕진하기도 했고, 학교에서는 종원이와 함께 방탈출을 만들며 공부보다 퍼즐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았다. 그 덕분은 아니겠지만 하라는 대로 하기보다는 다르게 해보고 싶었고, 보라는 대로 보기보다는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고 싶었다. 그래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기가 막힌 문제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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