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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필미술사 강연자이자 도슨트. 예술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도 쉽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처음부터 이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뒤 평범한 직장 생활을 했다. 그러면서도 가슴 한편에는 어린 시절 책에서 보았던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을 향한 동경을 떨칠 수 없어, 예술에 이끌려 스페인으로 향했다. 가우디, 피카소, 달리, 벨라스케스, 고야, 소로야… 그리고 수백 년 전 알람브라에 흔적을 남긴 이름 모를 예술가들까지, 그들이 남겨놓은 유산 사이사이를 걷고 또 걸었다. 프라도 미술관과 피카소 미술관을 비롯해 가우디 건축과 알람브라 궁전 등 스페인의 대표 미술관과 문화유산을 무대로 수많은 전시 해설과 투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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