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체온을 전하는 북도슨트.
마흔 전까지는 학창 시절의 억압적인 기억과 바쁜 일상 탓에 책을 멀리하며 살았다. 작은 아이의 중학교 입학 당시 학부모 독서토론 동아리에 참여하게 되면서 운명처럼 책의 세계에 발을 담갔다. 처음에는 서툴렀으나 10여 년간 치열하고 다정하게 독서를 이어오며 독서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공부가 아닌, 잃어버렸던 자신을 찾아가고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과정임을 깨달았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일터와 가정을 바쁘게 오가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밤이 오면 온전한 자신으로 돌아와 책을 펼친다. 책에서 길어 올린 문장들을 삶의 결마다 다정하게 포개어 놓으며 사람들에게 따뜻한 체온을 전하는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