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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역사문화연구소 소장. 한·중 수교 이듬해 아버지의 발령으로 가족이 중국과 인연을 맺으면서 이른 시기에 중국을 접한 수교 초기 세대다. 중국 사회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사건을 기념하는 일'에서 '기억을 정리하는 일'로 시선을 옮기는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