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란 지식을 전달하는 일을 넘어, 한 인간이 스스로 삶을 올곧게 세우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지켜보고 지지하는 일이라 믿는다. 아동기에서 출발한 인간에 대한 탐구는 교육학이라는 큰 맥락 속에서 늘 자신을 깨우치고 성찰하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경북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아동발달 및 아동교육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인간 성장의 과정을 더 넓게 바라보고자 교육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해 학문적 깊이를 더했다. 결혼 후에는 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의 삶과 대학에서 아동학 및 교육 관련 과목을 가르치는 교육자의 삶을 나란히 걸어왔다. 남편의 직장을 따라 독일과 캐나다에서 보낸 오랜 타국 생활 속에서도 교육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마침내 미뤄 두었던 학업의 여정을 박사학위라는 결실로 매듭지었다. 이 책은 어머니이자 교육자로서 일상에서 마주한 생생한 경험과 깨달음의 기록이다. 이 작은 기록들이 교육과 양육의 길에서 함께 고민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성찰의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