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를 겪으며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1998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지 대덕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고, 이곳의 소식을 안팎으로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2000년 과학 전문 미디어 대덕넷을 창간했다. 과학을 딱딱한 지식이 아니라 연구자의 땀과 희로애락으로 전하려 애써왔다.
딥시크 이후 중국 과학기술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눈길이 머문 것은 개별 성과가 아니라 생태계였다. 과학자들은 국가의 목표에 공감하며 전략가처럼 사고하고, 국가는 그 과학자들을 믿고 밀어준다. 베이징, 항저우, 선전, 상하이, 시안, 푸저우를 돌며 그 현장을 확인했다.
지금은 한국 과학계·딥테크 기업과 중국 과학기술계를 잇는 일에 매달려 있다. 청소년 교차 방문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이 되는 2045년, 동북아 3국이 세계 평화에 제 몫을 하기를 바라며 오늘도 현장을 누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