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금융경제교육 전문강사이자 저자, 코치로 활동하며 성인, 청소년,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돈과 경제를 쉽게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오랜 금융권 근무와 재무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돈을 어렵고 멀게만 느끼는 분들이 자신의 삶에 맞는 돈관리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제가 돈관리를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아끼세요”, “모으세요”가 아닙니다. 돈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 숙제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지키고 설계하기 위한 도구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어렵지 않게 자신의 돈 흐름을 볼 수 있도록 원페이지 가계부를 만들고, 한 장의 가계부로 수입, 지출, 자산, 부채를 정리하는 방법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그리고 이제부터 돈관리를 함께 시작하고 싶은 커플을 위해 썼습니다. 사랑하는 사이일수록 돈 이야기는 더 조심스럽고 어렵습니다. 괜히 말을 꺼냈다가 싸울까 봐, 너무 계산적인 사람처럼 보일까 봐, 혹은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몰라서 미루게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돈 얘기가 어려운 건 여러분만 그런 게 아닙니다. 중요한 건 처음부터 완벽하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탓하지 않고 같은 편이 되어 우리 집 돈을 함께 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수입을 함께 보고, 지출을 연간·월간으로 나누고, 자산과 부채를 마주하며, 원페이지 가계부로 우리 집 돈 흐름을 한 장에 정리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합니다. 그리고 월 1회 머니미팅을 통해 돈 대화를 부부의 건강한 습관으로 만드는 방법까지 함께 알려드립니다.
돈관리는 의지가 아니라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그 시스템은 한 장의 가계부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덮을 때쯤에는 “우리도 이제 같이 볼 수 있겠다”는 작은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돈 때문에 불안해지는 삶이 아니라, 돈을 통해 삶의 방향을 세우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인생을 만들어가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돈관리 습관을 함께 바꿔가는 재테크쌤, 셀린 윤영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