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화재와 재난의 최전선을 지킨 소방관이자, 지금은 대학 강단에서 그 시간을 후배들에게 전하는 교육자다. 정책과 기획, 현장 지휘를 두루 거쳤고, 독립 소방청 설립이라는 역사적 흐름의 한가운데에도 있었다. 현재는 소방행정학과 교수이자 재해구호 전담인력 양성센터장으로서, 재난과 안전을 배우는 이들과 만나고 있다. 평생을 뜨거운 자리에서 살아온 저자는, 이제 그 불빛을 다른 이들의 길을 밝히는 데 쓰고자 이 책을 썼다. 타오르던 시간이 남긴 것이 결코 소진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한 빛이 될 수 있음을, 자신의 삶으로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