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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종이 한 장보다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이 모여 두꺼워질 때쯤, 넌지시 시집을 내보겠다고 말했고, 어느새 시집은 종이 냄새를 덧입고 세상에 나왔습니다. 후에 또 넌지시 소설을 쓰겠다고 말했고, 시간도 늙어갈 때쯤 결국 한 권의 책으로 돌아왔습니다. 저서 『쓰니는 젊으니』 시집 집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