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갑작스럽게 진로를 변경해 캐나다 밴쿠버 랭리(Langley)에 있는 트리니티웨스턴 대학교(Trinity Western University) 상담심리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다. 내가 진정 누구인지, 무엇을 하면 삶이 기쁘고 행복할지 찾아 헤매던 끝에, 나는 카운슬러로서의 삶을 발견하였고, 이 삶의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돌아보니 포기할 수 없는 간절함의 여정이었다.
또 다른 질문이 올라온다. 내가 진정 누구인지를 알아낸 다음에는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이 세상에 왜 왔는지 그 이유와 의미를 발견하고 나면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깨달은 것 중 하나는 삶의 궁극적인 종착지는 인간으로서는 알 수 없으며, 설사 그곳이 어디인지 알 수 있다 하더라도 굳이 미리 알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 여정을 따라 걸어가는 매일의 한 걸음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감히 삶을 ‘집으로 가는 여정(Homecoming Journey)’이라고 말하고 싶다. 집으로 가는 여정에, 알 수는 없지만 반드시 종착지가 있으며, 나는 지금 ‘그곳’을 향해 걸어가고 있음을 확신한다. 오늘 향하는 참기쁨의 이 한 걸음이 집으로 가는 여정에 함께하고 있는 모든 분들과 나누는 삶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