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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보경

김보경

스무 살 무렵부터 시작된 아버지의 병간호와 수술실 간호사라는 직업의 무게를 지고 앞만 보고 달렸다. 서른셋, 첫아이가 7개월이 되었을 때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마흔을 넘어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옳긴 뒤, 598일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비로소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청춘을 바쳐 나를 키워낸 엄마의 세월을 깊이 헤아리게 되었다.

누군가의 딸로, 아내로, 엄마로 사느라 정작 자신을 잊고 살았던 이들에게 작게나마 마음을 다독이는 위로를 건네고자 글을 쓴다.

너무 평범해서 무심히 지나치는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오래 바라온 꿈일 수 있다는 것도 아이들과 살아가며 배우고 있다. 그렇게 '평범함'과 '당연함'을 다시 바라보고, 그 과정에서 만난 질문과 변화를 글로 남기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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