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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근영

최근작
2026년 10월 <코레아>

이근영

1997년 사천의 비토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인간은 왜 살아가고, 무엇을 두려워하며, 
어떤 순간에 자기 자신을 잃거나 되찾는지에 대해 질문해 왔다. 
자연스럽게 사람의 겉으로 드러난 삶보다 그 안에서 흔들리는 마음과 선택, 
후회와 욕망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인간의 내면을 오래 들여다보는 글을 써왔다.
문학지 『송림』을 통해 등단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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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코레아> - 2026년 10월  더보기

이 작품은 16세기 말 조선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것으로 전해지는 ‘안토니오 코레아’의 짧은 역사 기록에서 출발해 상상한 이야기입니다. 소설 속 막쇠는 평생 조선을 그리워하면서도, 자신과 가족의 삶이 뿌리내린 이탈리아의 땅을 외면할 수 없는 사람으로 그려졌습니다. 그가 가마 앞에서 빚어내려 했던 것은 단순한 그릇이 아니라, 영원히 닿을 수 없는 고향의 시간과 자신의 오래된 이름 ‘막쇠’였습니다. 작업을 시작하며 가장 고민했던 것은 ‘이름을 잃어버린 자의 고독’을 어떻게 문장으로 옮길 것인가였습니다. 막쇠가 깃펜 끝에 잉크를 묻혀 ‘바다’와 ‘하늘’, 그리고 ‘막쇠’라는 단어를 적어 내릴 때, 저 역시 그와 함께 긴 방랑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탈리아 알비의 언덕에서 이름 없이 스러져간 수많은 이방인에게 이 소설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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