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년간의 단기 선교사 활동을 계기로 현재까지 필리핀과 연결된 삶을 살아오고 있다. 7년간 루손, 비사야 제도, 민다나오 등 여러 지역을 오가며 필리핀의 다양한 생활환경과 사회적 현실을 가까이에서 경험했고, 2013년 세부에 다시 정착하여 약 2년 6개월간 필리핀의 골목과 빈민가, 수상가옥 밀집 지역 등을 찾아다니며 지도에 지역을 표시하고 200건 이상의 사례를 기록했다.
이 책은 단순한 동정이나 외부자의 시선이 아니라, 오랜 시간 코피노의 삶을 마주하고 함께해 온 활동가의 시선으로 코피노 문제의 구조적 모순과 책임을 기록한 결과물이다. 이 책이 더 책임 있는 변화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