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 경남 김해 진영 출생. 진주국립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86년 『시문학』으로 등단.(김춘수 시인 추천, 당시 본명 안경희)
시집 『그리운 저녁』, 『유독 그곳만 환한 볕마루』.
장기간 미 뉴저지, 노스캐롤라이나 주 거주. 현재 양평 거주.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현대시인협회, 경기시인협회 회원.
제1회 송파문학상 대상 수상.
지나간 자리는
조금씩 흔적을 남긴다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다
그 작은 조각들이 모여
조그만 언어의 집을 지었다가
바람의 상흔이 되어 흩어져 간다
AI가 치고 드는 시대에
얼마나 더 시라는 이름으로
밤새워 썼다 지웠다 할 수 있을지
지금껏 걸어왔던 것처럼
나만의 길 묵묵히 가는 수밖에
달리 시에게 보답할 방법이 없으니,
― 2026 여름의 중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