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을 공부한 뒤, 다수의 국내 주요 금융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금융맨이다. 누구나 알 만한 대기업들을 분석하면서 수백억, 수천억 단위의 돈이 오가는 걸 지켜보았고, 자본시장과 금융기관의 이면도 어렴풋이 알게 됐다. 하지만 웬일인지 열심히 일만 한다고 삶이 나아지지는 않았다.
금융권에서 10년 이상 일을 했으니 주변에 재테크 관련 가벼운 상담을 하곤 했다. 사실 주변에서 듣는 질문들은 거창한 게 아니었다.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을 법한 것들인데, 막상 답을 찾으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아는 사람이 드물었다. 특히나 기초가 없이 무작정 재테크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았다. 궁금한 것은 이 지점이었다. “왜 모를까?”로 시작한 질문이 “왜 우리는 배우지 못했을까?”로 넘어가고, “왜 아무도 안 가르쳐 줄까?”로 이어졌다. <월급이 자산이 되는 13가지 시스템>은 이런 간극에서 시작되었다. “그럼 나라도 써보자.”
이 책은 소비자 편향적이며 동시에 초보자 편향적이다. 금융기관은 불편해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전문가라면 다 아는 내용들이다. 화려한 성공담 대신, 월급이 조금씩 자산으로 자리잡아 가는 소박하지만 확실한 시스템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필자가 성공해서 쓰는 책이 아니라, 다같이 성공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누고 싶은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