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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가현욱

가현욱

가현욱 교수는 재활공학자이자 AI엔지니어다. 그는 선천적 중증 시각장애인이며, 이 책은 그 사실을 무릅쓰고 쓰인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자리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장애를 바깥에서 연구하지 않는다. 이 책의 112명 페르소나가 묘사하는 디지털 장벽을 그 자신이 평생 헤쳐 왔으며, 그 체험이 이 책의 토대를 이룬다.
가현욱 박사는 KAIST 교수로 융합인재학부·AI대학 AX학과·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에 재직하며, 재활인공지능 연구실(Assistive AI Lab)을 설립해 이끌고 있다. 이 연구실은 한 가지 명제에 헌신한다 — 기술은 그것이 돕고자 하는 사람들이 그 형태를 직접 빚어낼 때 비로소 진정으로 포용적이 된다. 한국연구재단(NRF),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Google 등의 지원을 받은 그의 연구는 지능형 보조공학, 장애인을 위한 대안적 UX/UI 설계, 정보 접근성, 데이터 기반 공공 보조기기 서비스에 걸쳐 있다. 수어 사용자를 위한 적응형 전사, 자동 화면해설, 촉각 그래픽 변환, 메타버스 접근성에 이르는 그의 연구 성과는, 디지털 시스템이 장애 사용자를 그들 자신의 방식으로 마주하도록 만들려는 일관된 노력이었다.
그는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재활과학·기술 박사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교육공학 석사와 컴퓨터과학·교육 학사학위를 받았다. 오랜 기간 디지털 포용을 옹호해 온 그는 정부기관과 장애인단체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무총리 표창(장애인복지 공로)과 국제접근성전문가협회(IAAP) 혁신상을 비롯한 여러 상을 받았다. 또한 전통적 보조공학에서 지능형 포용 시스템에 이르는 기술을 집대성한 교재 Assistive AI: From Traditional Assistive Technology to Intelligent Inclusive Systems(현재 제2판)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 역할 분담은 의도된 것이다. 교재가 기술의 지도를 그린다면, 이 책은 그 기술이 섬기고자 하는 삶을 향한다 — 장애를 추상적 범주가 아니라 디지털 세계를 살아가는 개개인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일상의 현실로 그려낸다. 이 책을 이끄는 약속인 "우리 없이 우리에 대한 것 없다(nothing about us without us)"는 빌려 온 구호가 아니라 이 책이 만들어진 방식 그 자체다 — 장애 연구자가 집필하고, 장애인의 증언에 기반하며, 각 페르소나가 놓인 맥락의 장애인 검토자들이 검증했다. 가현욱 박사는 디자이너·개발자·임상가·교육자·정책결정자에게 한 가지 확신과 함께 이 책을 건넨다 — 포용적 기술은 사양서가 아니라 사람에서 출발하며, 장벽에 가장 가까운 이들이 설계에 가장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것.
연구실의 연구 활동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aailab.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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