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애크론대학교에서 고분자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샌디아 국립연구소(Sandia National Laboratories)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R&D 현장에서 기술개발 실무를 경험했다.
2006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입사한 이후 20년간 국가 R&D 기획과 평가, 기술예측 업무의 최전선에서 일해왔다. 기술예측단장과 재정투자분석본부장을 역임하며 국가 미래기술예측, 기술로드맵 개발, R&D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총괄했다.
2012년에는 미국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 방문연구원으로 1년간 체류하며 정책연구 방법론과 미래예측 기법을 심화했으며, 서울대 공대 최고산업전략과정(AIP)을 수료했다.
정책 실무와 더불어 산업계와 학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삼성전자, LG화학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예측 및 기술로드맵 수립 방법론을 전파하며 민간 부문의 미래전략 기획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한국생산성본부(KPC), 한국산업기술협회(KOITA) 등에서 기술기획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기업 및 공공기관 실무자들에게 실전 중심의 기술경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기술예측 과목을 강의하며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결합한 지식을 전달하고 차세대 과학기술 정책 전문가 양성에 힘써왔다.
기술기획은 단순히 방법론을 아는 것을 넘어, 그것을 조직의 맥락에 맞게 적용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실천적 역량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실천적 역량을 체계적으로 기를 수 있는 학습 자료가 부족했습니다.
특히 기술기획의 전체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사례로 따라가면서 학습할 수 있는 자료는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책들은 각 방법론을 개별적으로 설명하거나, 서로 다른 산업의 단편적 사례들을 제시하는 데 그쳤습니다. 학습자들은 각 단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앞 단계의 결과물이 다음 단계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쓰였습니다. 20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가 균형을 이루면서도 독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매뉴얼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의 일관된 사례를 통해 기술기획의 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