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어나 세 살 무렵 뉴질랜드로 이주했다. 이민자로서 이방인의 삶을 온몸으로 겪으며 자랐고, 그 경험은 훗날 그녀의 문학 세계를 빚는 가장 깊은 밑바탕이 되었다.
뉴질랜드에서 외교관으로 십 년간 활동하는 한편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이어갔다. 이후 전업 작가의 길에 들어서, 부모님께 배운 한국의 언어와 설화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판타지 세계를 창조해냈다.
데뷔작 『곰 가문과 마법 소녀들』은 출간 전부터 ‘퍼시 잭슨 시리즈’로 유명한 릭 라이어던의 눈에 띄었으며,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이 확정되었다. 또한 이 작품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아마존과 반스앤노블스가 선정한 10대 인기 도서, 굿리즈 초이스 후보 등 전 세계 10대 독자들의 원픽이 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또 다른 동시들을 거두어들여서 두 번째 동시집을 내놓습니다.
이번 동시집은 더 푸르기를 바랍니다.
황금빛 들판처럼 더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알이 굵고 윤기가 흐르는 벼처럼 한 편 한 편이 단단하게 영글었기를 바랍니다.
논길을 산책하듯이, 어떤 시에서는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끄덕이고, 환하게 웃으며, 천천히 행복하게 동시를 읽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