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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생30년 동안 금융 현장에서 일했다.대출, 담보, 채권, 부실 위험을 보고 판단하는 일을 했다.퇴직 후 그 경험을 믿고 병원 건물에 투자했지만,20개월 만에 평생 모은 돈과 일상의 기반을 잃었다.서울을 떠나 안동 고택으로 내려왔고,그곳에서 처음으로 ‘심선생’이라는 이름을 얻었다.이 기록은 성공담도, 투자 비법도 아니다.한 사람이 평생 믿어온 판단이 어떻게 무너졌는지,돈을 잃은 뒤에도 무엇이 남는지를 적은 기록이다.고향 고택에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