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어느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교와 교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매일 고민합니다. 아이들에게 스스럼없는 어른이 되고 싶고, 의지할 만한 어른이 있다는 걸 매일,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교사는 홀로 다수의 관계를 감당하는 직업입니다. 이때 ‘편지’는 유일하게 모두에게 보내되, 각자 받은 것처럼 느끼게 하는 언어입니다.이 책은 실제 교실에서 매월 학생의 손을 거쳐 학부모에게 전했던 편지들을 모아, ‘무너진 교실’에서 ‘글’이 여전히 신뢰를 만들 수 있었던 과정을 보여줍니다. 7년 동안 매달 보낸 편지들을 고르고 추려서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을 고민들까지 담아 보았습니다..
@beom_.ss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