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사람의 마음을 만나고, 질문으로 아이들의 생각을 깨우며, 글쓰기로 각자의 삶을 표현하도록 돕는 교육아티스트 ‘꿈꾸는 담쟁이 김단비’입니다.
책을 읽는 건 그저 지식을 쌓거나 많은 내용을 기억하는 과정에 머물지 않습니다. 한 권의 책 속에서 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낯선 삶을 상상하며, 자기 경험과 생각을 발견하는 일.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진짜 독서입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을 때마다 “무슨 내용이었니?”보다 “너는 어떻게 생각했니?”를 먼저 묻습니다. 정답을 찾는 아이보다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아이, 다른 사람의 생각을 경청하며 더 넓은 마음을 갖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현재 꿈교육연구소 ‘꿈꾸는담쟁이’ 대표로서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를 위한 독서·토론·글쓰기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꿈담아독서코칭을 통해 아이들이 고전, 그림책, 문학 작품을 읽고 질문을 나누며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꿈담책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는 과정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성인을 위한 그림책살롱과 문화살롱, 청소년 인문고전독서클럽, 작은도서관 독서모임 등을 꾸준히 운영하며 책을 매개로 다양한 세대와 만나고 있습니다. 『논어』, 『중용』, 『대학』, 『손자병법』 등을 함께 읽고 필사하며, 오래된 고전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건넬 수 있는지 나누어 왔습니다.
고전은 어려운 책이 아니라,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따뜻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서로는 『고전 읽는 아이, 질문력이 다르다』를 비롯해 『필사, 가장 느리게 읽는 독서법』, 『LOVE IS…』, 『생각을 끄적이다』 등이 있으며, 여러 권의 공저를 통해 읽기와 쓰기, 삶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왔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 아이들과 함께 배우는 교육자로서 오늘도 질문합니다. “이 아이는 어떤 생각을 품고 있을까?”, “이 한 권의 책은 이 아이의 삶에 어떤 빛이 될 수 있을까?”
아이들은 이미 저마다의 가능성과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꺼내어 말할 시간, 진심으로 들어 줄 사람, 그리고 자기 생각을 믿어 볼 기회가 필요할 뿐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책과 질문, 글쓰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기만의 언어를 찾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 읽고, 쓰고, 나누는 교육아티스트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읽고, 쓰고,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삶. 그 길에서 오늘도 책으로 사람과 마음, 그리고 꿈을 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