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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오래 붙들고 있는 시간이 많다.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감정과 질문들을 기록하며 글을 써 왔다. 처음에는 긴 글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짧은 문장 안에 더 많은 마음을 담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시집에 담긴 글들은 특정한 이야기를 말하기보다 감정의 흔적을 따라간 기록에 가깝다. 누군가에게는 사랑으로, 누군가에게는 상실이나 후회로 읽힐 수 있다. 독자마다 다른 방식으로 이 시집을 만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