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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쓴다. 오랫동안 커피를 만드는 일을 해왔으며, 잔이 식어가는 시간과 사람이 머물다 간 자리를 지켜보는 감각이 시의 바탕이 되었다. 관계 속에서 흐려지는 자아, 이름과 시선이 사람에게 가하는 힘에 대해 쓴다. 독립출판사 여온(餘溫)을 운영하며, 『눈동자 속엔 내가 살지 않는다』는 그의 첫 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