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생. 출근길 만원 지하철에서 졸린 눈을 비비고, 주말에는 아이와 무얼 하며 보낼지 고민하는, 여러분의 곁에 살고 있는 아주 평범한 서른둘의 직장인이자 워킹맘입니다.
인생의 큰 풍랑을 겪으며 남들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가정을 꾸리게 되었지만, 아이를 잘 키워내고 싶어 매일 치열하게 고민하는 마음만큼은 이 세상 모든 부모와 다르지 않습니다. 2주에 한 번,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다섯 살 아들을 만나는 일상을 지나며, 남몰래 자책하고 무너졌던 날도 많았던 나약한 일반인입니다.
하지만 그 평범한 일상 속에서 아이가 건네는 작은 다정함에 기대어 상처를 치유하는 법을 배웠고, 비로소 조금 더 단단한 어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거창한 작가로서가 아니라, 오늘도 삶의 무게를 견디며 씩씩하게 하루를 살아내고 있을 여러분의 평범한 이웃으로서 글을 씁니다. 완벽하지 못한 엄마여도, 삶의 형태가 조금 남다를지라도, 우리의 사랑은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 있다는 위로를 동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다정한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