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흙 내음 가득한 텃밭에서
매일 아침 채소들과 눈을 맞추며
살아가는 여성 소농민입니다.
두 손에 흙을 묻히며 건강한 먹거리를 키워내지만,
아이들이 텃밭에서 갓 수확한 싱싱한 채소들을
외면하고 고개를 돌릴 때면 참 속상하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의 고민이 이번 동화를 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글 쓰는 일은 처음이라 문장 하나하나를
고르는 것이 흙을 고르는 일보다 훨씬 더
조심스럽고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텃밭의 채소들이 따가운 햇살과 비바람을 견디고
결국 달콤한 열매가 되듯, 저의 서툰 글도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조금씩 자라나 건강한 입맛을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글자씩 정성을 다해
적어 내려갔습니다.
서툴지만 진심 어린 이 이야기가, 모든 아이가 자연이
주는 맛을 온전히 느끼며 더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나길,
오늘도 저는
정성껏 밭을 일구고 또 사랑을 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