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아온 시간이 곧 저의 글감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학교를 만들고 있는가?』에서는 학교라는 공동체가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묻고, 『다시, 교육의 본질을 묻다』에서는 제도와 시스템 너머에 있는 교육의 본래 자리를 되짚었습니다. 그리고 『기억의 조각이 빛나던 시절』에서는 교실 안에서 스쳐 지나갔던 순간들, 어쩌면 아이들도 저도 잊고 지나칠 뻔했던 기억들을 조심스레 붙잡아 두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학교라는 현장에 서 있습니다. 매일 아이들을 만나고, 크고 작은 문제 앞에서 함께 고민하며, 그 과정에서 얻은 물음들을 글로 옮깁니다. 완결된 답을 제시하는 글보다는, 읽는 이가 자신의 교실과 자신의 아이들을 떠올리며 스스로 질문을 이어갈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교육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그 믿음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글을 계속 써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