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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래 내리는 북쪽 도시 퀘벡에서, 그는 시를 줍는다. 한국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은 강이 얼었다 풀리기를 반복하는 먼 땅에 머문다. 거대한 것들을 짓는 사람들 곁에서 하루를 보내고, 밤이면 두고 온 얼굴들과 아직 닿지 못한 마음들을 한 줄씩 적어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