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소개 현풍
현재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인문학 독서토론과 디베이트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현장 토론 교육 전문가이다. 10년 넘게 학생들과 시민들을 만나며 질문하고, 듣고, 반박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가르쳐 왔다. 특히 한국 사회에 부족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대화의 기술이라는 문제의식 아래, 토론을 단순한 말하기 기술이 아닌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지탱하는 핵심 역량으로 바라보고 있다.
동시에 명상가, 서예가, 태극권 세계 챔피언으로 몸과 마음, 말과 글을 함께 수련해 왔다. 태극권을 통해 몸의 균형을, 명상을 통해 마음의 균형을, 서예를 통해 예술의 깊이를 탐구했다. 서로 다른 길처럼 보였던 이 경험들은 결국 한곳으로 모였다. 사람은 어떻게 자신과 연결되고, 사람은 어떻게 다른 사람과 연결되며, 사회는 어떻게 다시 연결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었다.
교육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학생들은 정답은 잘 말했지만 질문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사회에서는 자신의 주장만 외치는 사람은 많았지만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답을 찾아가는 사람은 드물었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보며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더 나은 대화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토론 참여소득》은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 책이다. 토론을 개인의 취미나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 생산 활동으로 바라보고, 시민의 토론 참여에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새로운 사회 모델을 제안한다. 갈등 비용이 커지는 시대에 대화와 토론을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지금도 학교, 도서관, 공공기관, 지역 공동체를 찾아다니며 사람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고 질문하는 일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관심사는 언제나 같다. 더 많이 아는 사회가 아니라 더 잘 대화하는 사회, 더 크게 외치는 사회가 아니라 더 깊이 토론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