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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소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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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우리는 조용히 멀어지고 있었다>

소준

사랑은 이해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시인은 말한다.
쏜살같이 지나갔던 사랑과 도통 이해할 수 없는 헤어짐까지.
오늘도 시인은 친애하는 누군가에게 안부를 묻는다.

"거긴 어때, 잘 지내니. 찬란한 내 연인아." 하며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상기되는 기억에, 짓밟고 지나간 '당신'이라는 단어가 올곧이 서려 있는 건
그만큼 누군가를 사랑하는 탓일 테지.

"나는 오늘도 사랑하고 내일도 사랑할 거야."
손상된 해마 속 추억의 심장을 갉아먹는 아이.
그의 시는 대체 언제쯤 끝이 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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