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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이해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시인은 말한다. 쏜살같이 지나갔던 사랑과 도통 이해할 수 없는 헤어짐까지. 오늘도 시인은 친애하는 누군가에게 안부를 묻는다. "거긴 어때, 잘 지내니. 찬란한 내 연인아." 하며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상기되는 기억에, 짓밟고 지나간 '당신'이라는 단어가 올곧이 서려 있는 건 그만큼 누군가를 사랑하는 탓일 테지. "나는 오늘도 사랑하고 내일도 사랑할 거야." 손상된 해마 속 추억의 심장을 갉아먹는 아이. 그의 시는 대체 언제쯤 끝이 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