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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이를 따뜻한 시선으로 포용하여 온기 있는 언어로 길어 올리는 작가입니다. 그는 거칠고 더러운 하수구 속을 달리는 작은 생명체나 쓸쓸한 길가에 피어난 강아지풀처럼, 세상의 아래쪽에서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존재에게 깊은 연민과 애정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