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는 익숙한 일상 속에서 서로 다르게 해석되는 마음과 관계의 언어를 기록한다. 같은 말을 하고도 어긋나는 순간, 표현하지 못한 다정함, 가까운 사람 사이에 생기는 조용한 거리와 오해에 관심이 있다.
《우리는 서로의 외국어》에서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미나와 사야의 목소리를 통해 호칭, 식사, 침묵, 위로, 사과, 외로움처럼 평범하지만 쉽게 번역되지 않는 마음의 문법을 들여다본다. 사람을 국적이나 하나의 성격으로 단정하기보다, 각자가 가진 고유한 결을 천천히 이해하는 글을 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