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에 아버지를 여의고, 3년 뒤 어머니마저 세상을 등졌다. 파평 윤씨 5남매 중 둘째인 그녀에게 남겨진 삶은 비포장도로 같았다. 그저 세 가지 재주가 일곱 가지 운을 만나, 제법 쓸 만한 인생
이 되기를 바랄 뿐이었다.
모질고 울퉁불퉁한 삶의 고개를 넘어 ‘리앤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인스타그램이라는 마음껏 수다 떨 수 있는 놀이터를 발견했다. 스마트폰 화면 위에 꾹꾹 눌러 담은 글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그녀의 글은 3050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흡인력 있는 필력으로 독자들 사이에서는 ‘제2의 박완서’라 불린다.
예순여섯, 어쩌다 작가가 되었다. 국내 에세이 시장에서 보기 드문 독보적인 ‘서사(이야기) 중심의 에세이’를 쓴다. 과거와 현재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네버엔딩 스토리는 지루할 틈 없이 중독성이 강해 마치 한 편의 시트콤을 보는 듯하다. 타고난 천생 이야기꾼인 그녀는 현재 『리앤 할머니』와 『장남에게 시집가지 마세요』(가제)를 준비 중이다.
Instagram@leanne_grand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