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 적부터 역사를 재밌어했고 좋아했다. 초, 중, 고, 그리고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난 여전히 역사를 배우고 있다. 현재 나는 사학과에 재학중이다. 역사는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닌, 인간의 선택이 쌓여 만들어지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또 승자 위주로 기록되는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역사는 기록되어 있지만 해석하고자 하는 방법, 해석하는 사람의 주관이 들어가다 보면 여러가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나는 이런 역사 해석 방법을 광해군에 대입하여 광해군이라는 인물을 이분법적인 평가로 규정 하기보다, 당시 정치적, 사회적 조건 속에서 입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이 책은 조선 15대 왕 광해군의 통치 속에서, 역사 속 권력과 선택의 의미를 다시 질문하고자 하는 결과물이다. 아직 대학생 신분이기도 하고, 역사 연구를 통해 책을 출간하는데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나 자신이 지금까지 역사를 공부해오면서 쌓아왔던 지식을 점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내 지식을 공유하며 나 스스로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