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살 때부터 시, 소설, 동화 쓰기를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글을 쓸 때면 다시 여덟 살로 돌아가곤 합니다. 세상의 모든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곁에는 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보살펴주고 사랑해줄 누군가 있어주기를, 그래서 아이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천천히) 어른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베아트리체는 단어와 단어 사이에 종종 작은 요정 친구들을 감추어두곤 합니다. 이 요정들은 책 속에 숨어 있다가 독자의 마음속으로 폴짝, 뛰어들어요. 그러곤 신경세포들 사이에 가만히 웅크리고 있다가 어느 순간 나타나 위안과 미소를 주고, 외롭지 않게 곁에 함께 있어줍니다.
또 우리의 어린 시절이, 살아가는 동안 영원히 끝나지 않는 계절이라 믿습니다. 그 시절에 뿌려진 씨앗은 마음속 어딘가 자리 잡고 있다가 언제든 싹을 틔울 수 있기에, 아이들은 늘 꽃처럼 소중하게 다뤄지며 존중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