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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날, 장수에서 태어났다. 법적 나이로 여섯 살에 학교에 들어가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은 인생의 시차를 깨달았다. 덕분에 명확하고 분명한 것보다는 모호하고 알 수 없는 것, 이를테면 시와 소설을 좋아한다. 열아홉 살부터 전주에서 생활했다. 30대 초반 ‘비비’를 만나 공동체에 발을 들였다. 15년 동안 한 직장에서 일하다가, 네 번의 지각, 세 번의 승진 뒤 이것으로 충분하다 싶었을 때 퇴사했다. 이후 ‘공간비비’가 두 번째 일터가 되었고, 일곱 번의 이사 끝에 도착한 임대아파트에서 비혼여성들과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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