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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국방 관련 연구기관에서 36년간 근무한 뒤 정년퇴직했다. 군용 무기가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기획, 관리하는 기관이었다. 돌이켜보면 어린 시절에는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자신과 싸워야 했다. 연구원으로 일하면서는 국산 무기 개발을 위해 치열한 경쟁과 무거운 책임을 감내하며 살아야 했다. 퇴임할 때까지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고, 여백 없는 삶이었다. 정년을 앞두고 ‘인생의 후반전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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