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하고 상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상담전문가이다. 인간의 몸과 마음, 그리고 기존 학문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 영적 현상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오랜 기간 연구와 임상을 이어왔다.
명상 수행과 기(氣) 수련을 통해 다양한 내적 경험을 축적하였으며, 심리학과 상담학 연구 과정에서 인간의 고통이 단순한 신체·심리적 문제를 넘어, 때로는 특정한 영적 현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나타나는 사례들을 반복적으로 관찰해 왔다.
임상 현장에서 그는 기존의 심리치료나 의학적 접근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 지속적 불안, 공포, 해리 현상, 정체성 혼란 등의 사례들을 다수 접했다. 이러한 현상 중 일부는 빙의 현상이나 무병 현상으로 불리는 양상과 유사했으며, 현대 정신의학에서 해리성 정체감 장애로 분류되는 사례들과도 깊은 접점을 보였다.
김종일은 전통적인 영적 치유 방식이 지니는 공포와 강압, 위험 요소의 한계를 인식하고,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그 결과 심리적 안정과 윤리적 기준을 바탕으로 한 최면 영(靈)치유법을 정립하였다. 이 방법은 영적 현상을 신념으로 강요하거나 배척하지 않으며, 내담자·영적 존재·치유자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저자는 이 책과 교육 과정을 통해 영적 현상을 다루는 실무자들이 보다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치유에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